미국 X세대(43~58세) 빚 갚느라 힘들다…절반 ’재정적 불안’ 느껴

출처: 블록미디어

25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5세대에 걸친 18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인간관계, 일, 재정에 관한 모든 것’을 설문조사한 결과, 다른 세대보다 ‘X세대’가 가장 큰 지출과 빚을 감당하고 있다.

설문에서 ‘재정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답한 X세대는 29%다. 이는 Z세대의 31%보다 낮은 수치다.

또 X세대 중 절반은 ‘재정적으로 불안정하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 세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매체는 X세대가 큰 부를 축적하지 못하고 부채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에 재정적 불안이 더 크다고 해석했다.

X세대의 자식 세대인 Z세대는 팬데믹으로 인한 불황과 물가 상승에 맞닥뜨렸다. 그럼에도 Z세대가 내린 ‘부유함’의 정의는 특정 금액에 도달할 때 까지 모으는 것이 아니다. ‘부’는 곧 ‘더 나은 삶의 질’을 의미해 기성세대만큼 재정적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고 BI는 분석했다.

Z세대가 ‘재정적으로 불안정하다’고 답한 비율은 44%로 밀레니얼 세대의 45%보다 약간 낮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X세대가 미국 전체 부채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총 7조1000억달러(약 9196조원)다. X세대는 미국 전체 인구의 약 20%에 해당한다.

X세대가 절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보고서에 따르면 X세대의 평균 세후 연 소득은 10만8615달러(약 1억4000만원)다. 또 이들 중 70%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또 BLS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X세대는 평균적으로 9만1400달러(약 1억1820만원)를 지출했다. 이 중 대부분은 주택 및 주거 비용으로 사용됐을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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