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마지막 칸 하나 남았다… “정말 정신 없는 시간이다”–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출처: 블록미디어

블룸버그의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크리스마스 연휴 시작 직전에도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들 간의 협상 내용을 엑스를 통해 중계 방송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SEC가 신청서 최종 수정일로 12월 29일을 제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현물 ETF는 그야말로 9부 능선을 넘은 듯합니다.

Latest snapshot of The ETF Cointucky Derby w new column for “AP Agreement” as SEC wants AP (who is also underwriter) named in next S-1 update (coming in next 10 days). This is no easy last step, and may keep some from starting gate. AP agreement + cash creates = approval @JSeyff pic.twitter.com/e8cgCuUBLN

— Eric Balchunas (@EricBalchunas) December 22, 2023

발추나스의 ETF 현황판을 보면 AP라는 칸이 비어있습니다. 지정판매회사(AP: authorized participant)를 뜻하는데요. SEC는 현물 ETF 운용사들이 누구를 AP로 할 것인지 서류에 기입하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발추나스는 “일부 자산운용사들이 AP 계약을 이미 체결한 걸 알지만, 문서로 확인되면 그 때 칸을 채우겠다”고 했습니다.

AP는 ETF를 판매하는 대행회사들입니다. 미국에서 AP로서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전통적인 은행들입니다.

미국 전체 ETF 시장은 8조 달러에 달합니다. AP 업무를 하는 3 개 은행들이 절반을 차지합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역시 이들 은행에서 50% 가량이 소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단순히 자산 하나가 금융상품화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기존 금융 질서를 대표하는 은행이 ‘간접적으로’ 혹은 ‘직접적으로’ 비트코인에 노출되는 사건입니다.

발추나스가 공유한 ETF 현황판을 보면 SEC와 14 개 자산운용사들은 모두 32 번 회의를 열었습니다.(빨간색 칸) 그레이스케일과는 9번을 만났습니다. 블랙록은 6 차례 회의를 했습니다. 아직 한 번도 미팅을 열지 않은 자산운용사도 있기는 있습니다.

자료=블룸버그

SEC가 이렇게 공들여 ETF 신청서를 보고 또 보고는 이유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대형 은행이 AP로 참여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ETF 현황판에 AP를 기재하는 일은 드문 일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렸다가 안된 곳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두고 보자. 정말 정신 없는 시간이다(This is mad dash time).”

발추나스가 말했듯이 미친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2024년 1월 10일까지 금융 역사가 바뀝니다. 비트코인이 곧 월가에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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