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에 외환보유액 반등…한달 새 42억 달러↑

By 시티타임스 Citytimes

CityTimes – 달러화.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11월 외환보유액이 42억 달러 증가하며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종결됐다는 확신이 시장에 퍼지면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고, 기타통화 자산의 환산액과 운용수익이 불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1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70억8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42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7월 말 이후 4개월 만의 증가 전환이다.

앞서 지난 8~10월 외환보유액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와 강달러 현상 등으로 석 달 연속 줄었다.

외환보유액 증가는 달러화 가치의 약세와 이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상승, 운용수익 증대 등의 영향이 컸다.

지난달 유로화와 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화 지수는 약 3.2% 하락했다. 반면 파운드화(+4.3%), 호주 달러화(+4.0%), 유로화(+3.4%), 위안화(+2.9%)와 엔화(+1.5%) 등 모든 주요 통화 가치가 일제히 올랐다.

11월 말 외환보유액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이 3720억7000만달러(전체의 89.2% 비중)로 전월보다 20억8000만달러 늘어났다.

현금에 해당하는 예치금은 206억달러(4.9%)로 전월보다 17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1억달러(3.6%), 금은 47억9000만달러(1.2%), IMF 포지션은 45억2000만달러(1.1%)로 나타났다.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국제 순위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