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 계속…내년 금리인하 기대감↑

By 시티타임스 City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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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청사 전경.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수인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며 연준의 내년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금리 선물은 연준이 내년 5차례, 1.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는 30일(현지시간)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는 10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3.0% 올라 9월(3.4%)에 비해 내려갔다고 밝혔다. 물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2021년 3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도 변동이 없는 0%로 9월(0.4%)에 비해 둔화세가 뚜렷해졌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년 대비 3.5% 올라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근원 PCE는 전월 대비로도 0.2% 올라 이 또한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10월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정책목표인 2% 대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둔화하는 추세를 지속했다. 지난 7월 4.3%, 8월 3.8%에서 9월 3.7%, 10월 3.5%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데 비해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올라가고 있다. 이날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금리인상으로 노동시장도 많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뚜렷해짐에 따라 오는 12월 12~1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 유력하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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