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 3.5% 동결…7연속 동결

By 알파경제 alphabiz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30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로 동결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기준금리를 3.25%에서 3.5%로 인상한 이후 2월, 4월, 5월, 7월, 8월, 10월에 이어 이달까지 7회 연속 금리를 묶었다.

금통위는 물가상승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졌지만 기조적인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가계부채 증가 추 와 대외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치에 부합하는 1.4%로 예상했다. 내년은 2.1%로 높아지겠지만, 국내외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와 더딘 소비 회복세의 영향으로 지난 전망치(2.2%)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통위는 “향후 성장경로에는 국내외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의 파급영향,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및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10월 중 3.8%로 높아졌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3.2%로 낮아졌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4%로 소폭 상승했다.

앞으로 국내 물가는 수요압력 약화, 국제유가와 농산물가격 하락 영향 등으로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예상보다 높아진 비용압력의 영향으로 지난 8월 전망경로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점차 낮아져 내년 상반기 중 3% 내외를 나타내겠다”며 “연간으로는 금년 3.6%, 내년 2.6%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