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성장 및 인플레이션 둔화하면서 경제 전망 악화

By Investing.com

Investing.com – 수요일(29일)에 공개된 연준 베이지북(Beige Book)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 및 노동시장 완화 속에서 지출에 신중을 기하면서 최근 몇 주 동안 성장 둔화로 인해 경제 전망은 악화되었다.

연준이 12개 관할 지역에서 11월 17일까지 수집한 정보를 취합한 베이지북 경제 보고서는 “소비자들이 가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소매판매가 평균적으로 감소하는 등 이전 보고서 이후 경제 활동이 둔화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6~12개월의 경제 전망은 보고 기간 동안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베이지북은 “대부분 지역에서 임금상승률이 보통에서 완만한(modest to moderate) 수준으로 유지되는 등 노동수요가 계속 완화되면서 경제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지만, 고성과자 및 전문 기술을 가진 근로자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데는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지북은 인플레이션 속도가 “대체로 완만”해졌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공공요금과 보험료가 눈에 띄게 상승하면서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 지역에서는 내년에도 완만한 가격 상승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베이지북 발표는 물가 압력이 지속적으로 완화됨을 보여 주면서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를 높여 줄 새로운 인플레이션 데이터보다 하루 먼저 나왔다.

그러나 수요일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3분기에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추세 이하의 경제성장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빠른 경제성장은 금리인하에 대한 낙관론을 흐릴 수 있다.

렉스 셰어스(REX Shares)의 스콧 아체첵(Scott Acheychek) CEO는 수요일 인베스팅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스스로 시간을 벌고 있다”며 “금리인하는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완화에 달려 있지만 아직 눈에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연준이 시간을 벌고 있고 어떤 형태든 경기 둔화를 보고 싶어 하기 때문에 고금리 장기화가 지속된다고 해도 별로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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