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회, 내년 1월부터 일정 소득 이상 외국기업에 세금 부과 결의

By 시티타임스 Citytimes

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2023년 11월 29일 하노이 국회의사당에 있는 국회의원들 모습 (사진자료: VnExpress)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 국회가 내년 1월 1일부터 일정 규모 소득을 올린 외국 기업에 세금을 부과하기로 압도적인 투표로 의결했다.

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는 이번 의결과 관련해 2021년 6월 G7 국가들이 국가 간 조세 경쟁을 줄이고 다국적 기업의 탈세를 막기 위해 기업소득에 대한 15%의 세금을 부과하기로 한 합의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세금은 최근 4년 중 최소 2년 동안 최소 7억 5천만 유로(약 1조 636억 원)의 매출을 올린 기업에 적용된다.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내에 정착한 122개의 외국 기업이 내년에 세금을 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약 14조 6천억 동(약 7,767억 원) 규모이다.

하지만 이번 세금이 베트남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 효과를 상쇄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원들은 새로운 세금 도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에 대비책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외국 기업들이 본국에서 세금 납부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할 때 이에 대비하기 위한 정부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영국, 일본, 한국, EU도 내년에 세금을 부과할 계획이 있는 가운데, 베트남내 기업들은 이에 대한 경쟁력 저하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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