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60%, “행복, 돈으로 산다…가격은 15.5억원”

By 시티타임스 Citytimes

CityTimes –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인들 절반 이상이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믿으며, 그 가격은 120만달러(15억5천만원)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7일(현지시간) CNBC가 ‘임파워’의 ‘재정적 행복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인의 60%는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으며, 일정 수준 이상의 자산을 쌓는 것이 삶의 만족에 있어 핵심이라고 답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행복해지기 위해 연간 28만4천167달러 (3억6천만원)를 벌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성인들 중 절반 이상이 월급쟁이로 살고 있는 미국인들은 현재 기록적으로 높은 신용카드 부채에 시달리고 저축률은 바닥을 치는 중이다. 응답자들을 세대별로 분류해보니 밀레니얼 세대는 연간 50만 달러 이상을 벌어야 한다며 전체 응답보다 훨씬 더 높은 기대치를 드러냈다. 또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훨씬 높았다.

이에 CNBC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치솟는 식료품 가격과 주거비용 외에도 부모 세대가 청년 시절 겪지 않았던 여러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부모 세대보다 임금은 낮고 더 많은 학자금 대출 잔액을 짊어지고 있다.

또한 연령에 관계없이 은퇴가 재정적 안정에 가장 큰 장애물로 여겨지고 있었다. 심지어 안정적 직업과 높은 소득을 누리는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조차 재정적으로 불안하다고 응답하는 이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한편 이 설문의 응답자들은 평균 120만 달러의 은행 잔고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다른 연구에 따르면 고액 자산가들은 더 많은 자산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델만 파이낸셜 엔진’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산가들 절반 이상이 300만 달러(38억8천만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3분의 1은 500만 달러(64억 6천만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시티즌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재무 계획 책임자 제이슨 프라이데이는 “사람들은 보통 실제보다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적절한 금액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그것은 움직이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연령에 따라 목표 자산 규모를 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도 있다. 피델리티 투자 부문 리더십 담당 부사장인 마이크 샴렐은 “목표 기한을 정하고 펀드에 가입하면 연령에 맞는 위험 허용 범위를 파악할 수 있다”며 “자산 증식 기회를 놓치지도, 불필요한 위험에 노출되지도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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