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스웨덴서 ‘우체국의 번호판 배송중단’ 소송서 승소

By Economic Review

스웨덴 테슬라 (NASDAQ:TSLA) 서비스센터. 사진출처=연합뉴스

스웨덴의 우체국 노동자들이 테슬라 정비사들과 연대 파업하며 신차 번호판 배송을 중단하자 테슬라가 교통 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스웨덴 법원이 테슬라의 손을 들어줬다.

27일(현지시간) 스웨덴 노르셰핑 지방법원은 테슬라의 신차 번호판이 7일 안에 배송되도록 임시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스웨덴 교통당국이 차량 번호판을 테슬라에 직접 전달하거나 우편이 아닌 다른 수단으로 배송하도록 강제하달라고 법원에 요청했고 우체국도 맞소송을 제기했다.

스웨덴에서는 교통 당국이 발급한 신차 번호판을 우편으로만 배송하도록 돼있다.

앞서 스웨덴 7개 도시 테슬라 수리점의 정비사 130여명은 지난달 27일부터 사측의 임금협약 거부에 맞서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스웨덴 금속노조가 동조 파업에 나섰고, 우체국 노조원이 포함된 서비스·통신직 노조 등 9개 산별 노조가 연대 활동을 벌였다.

테슬라는 유럽에서 영업 중인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작업 현장에 노조가 없다. 그러나 스웨덴에서는 노조가 조합원이 아닌 다른 노동자들에 대한 연대 차원에서 집단행동을 벌이는 것을 법으로 보장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2022년 스웨덴에 9167대의 차량을 인도했으며 모델 Y는 2023년 현재까지 스웨덴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자동차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10월 차량 생산 및 인도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에 43만5059대의 차량을 인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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