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Investing.com
급진적 자유주의자인 하비에르 밀레이가 대선에서 승리한 후 아르헨티나의 현지 시장은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요일 투표 후 월요일에 휴장했던 시장이 다시 열릴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자산에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밀레이가 민영화 의사를 밝힌 후 40% 급등세를 보인 요르단의 주요 에너지 회사인 YPF의 준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어온 아르헨티나 경제에 경제 충격 요법을 제공하겠다는 밀레이의 약속으로 국제 채권도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화요일 시장 활동의 초점은 공식 페소 환율이 얼마나 빨리 하락할 것인가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페소화 고평가 현상은 아르헨티나 경제난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며, 공식 정부 환율과 시장 거래 환율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존재합니다. 모건 스탠리의 분석가들은 월요일에 페소화가 향후 6주 동안 80%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밀레이는 페소를 달러로 대체하고 중앙은행을 폐쇄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런던의 Abrdn의 신흥 시장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빅토르 사보는 “선거 전 밀레이의 발언을 고려할 때 이제 페소화가 어떻게 될지가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암시장 환율을 공식 환율에 맞추기 위한 조정이 필요하지만 조정 속도가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48시간 동안 국내외 트레이더들은 24시간 운영되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페소를 거래할 수 있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달러에 고정된 암호화폐인 테더는 이날 3.2% 상승한 981.4페소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이는 일요일에 기록한 최고치인 1120.4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도 한 달 전의 27,880에 비해 비트코인당 36,856페소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아르헨티나 은행의 주식, 즉 ‘예탁금 영수증’도 랠리를 경험했습니다. Grupo Supervielle, Banco Macro, Banco BBVA Argentina (NYSE:BBAR) 및 Grupo Financiero Galicia와 같은 은행은 월요일에 17-24 % 사이로 마감되었습니다. 5,080만 달러 가치의 Global X MSCI Argentina ETF는 11.6% 상승하여 9월 초 이후 최고치인 46.9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12월 10일 취임 예정인 밀레이 대통령은 첫 연설에서 ‘달러화’를 언급하지 않아 페소화를 포기할 수 있는 속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143%에 달하고 페소화 가치 하락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를 위해 과감한 경제 변화를 약속했습니다. 필리핀의 외환 보유고는 고갈되어 현재 100억 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밀레이는 아르헨티나의 주요 무역 파트너인 중국과 브라질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중국은 화요일에 밀레이가 양국 관계를 단절한다면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대응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이 기사에 기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