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벗’ 준비하는 日…”주식·엔 사고 국채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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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티타임스 City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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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중국/일본]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다음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BOJ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임박했다고 보고 일본 주식 추가 매수, 국채 공매도 확대, 엔화 매수 지속 등의 전략을 펴고 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일본 경제회복이 이어지며 블랙록과 맨그룹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른 주식의 추가 상승여력을 보고 있다. 맨그룹은 은행 부문에 집중하며 부동산, 철도가 계속해서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증시는 숨고르기 중으로 투자자들은 옥석 가리기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일본 간판지수 닛케이 225지수는 이달 초 사상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했다가 최근 후퇴해 랠리가 주춤해졌다.

일본 주식이 매수라면 국채는 매도 분위기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일본 국채수익률(금리)은 올해 들어 15bp(1bp=0.01%p) 상승해 0.78% 수준에서 거래된다. 국채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애버딘은 글로벌 국채 전략 전반에 걸쳐 일본국채 포지션을 비중축소로 보유한다.

그동안 일본이 초저금리를 유지하는 사이 미국과 유럽은 금리를 올려 엔화 주로 공매도됐지만 이제 판도가 바뀌는 분위기다.

애버딘은 내년 한 해 동안 주요국 통화 대비 엔화가 8~10% 가까이 절상되는 강세를 예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당 엔화의 가치는 올해 5% 가량 하락해 환율이 148엔선으로 2022년 10월 기록한 30년 만에 최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상태다.

엔저는 캐리 트레이드 전략으로 알려진 고수익 통화매입 자금조달에 이상적 수단이었다. 하지만 일본은행이 매파적 신호를 강하게 보내면 헤지펀드가 쌓은 엔저 베팅이 풀릴 수 있다.

마이너스 금리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일본에서 투자자들은 매의 눈으로 일본 자산을 더욱 면밀히 들여다 볼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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