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국채 금리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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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vesting.com

최근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급등하면서 채권 시장이 연방준비제도 금리 정책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연초에 가능성이 높았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일련의 인플레이션 보고서와 글로벌 금융 지표에 따라 줄어들었습니다.

지난주에는 미국의 두 번째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2022년 이후 연간 유가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또한 일본은행이 이르면 화요일에 오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포기할 수 있다는 추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국채 가격이 크게 하락하여 목요일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이 모두 10bp 이상 급등했습니다. 그 결과 선물 시장은 이제 2024년에 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불과 8주 전의 전망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2년 만기 국채는 올해 들어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10년 만기 국채는 7%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미국 달러는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요일에는 수익률과 유가가 소폭 하락하면서 다소 숨고르기를 했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연간 헤드라인 및 핵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 이하로 유지되고 지난달 소매판매가 반등했지만, 경제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다음 주 주요 중앙은행 회의가 다가오면서 이러한 불안감은 특히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목요일 소형주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하는 등 주식시장도 채권시장 불안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S&P 500과 나스닥은 0.3%의 소폭 하락으로 회복세를 보였고, 금요일 초반 선물은 안정세를 보였지만 동일가중 S&P 500은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NASDAQ:NVDA)는 주가가 3% 하락했습니다.

특히 테슬라(NASDAQ:TSLA)는 목요일 4% 하락 이후 연간 손실이 35%에 달하며 약 2,500억 달러의 시장 가치가 사라지는 등 우려할 만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는 현재 1분기 수요 감소, 가격 전쟁, 중국 라이벌과의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독일 공장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과 CEO 일론 머스크의 거액 연봉을 둘러싼 논란과 같은 악재까지 겹쳤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으로 인해 테슬라는 올해 S&P 500 지수에서 보잉(NYSE:NYSE:BA)을 제치고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주식이 되었으며, 48개 증권사 중 10개 증권사가 “매도” 또는 “강력 매도”로 주식을 평가했습니다.

다른 시장 뉴스에서는 투자자들이 최근 급등으로 인한 수익을 고정하면서 비트코인이 아시아 세션에서 5% 이상 하락한 66,629달러로 1주일래 최저치로 후퇴했습니다. 한편, 일본 닛케이 지수는 일본은행의 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했습니다. 일본 주요 기업들이 2024년 3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에 합의하면서 10년간 지속된 경기 부양책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유럽 증시는 목요일 사상 최고치에서 하락했지만 금요일에는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중국 증시는 부동산 부문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홍콩 지수가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의 신규 주택 가격은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금요일 미국 경제 일정에는 산업 생산, 수출입 물가, 뉴욕 연준의 제조업 조사,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 조사 등 시장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보고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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