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oneyS
일본 경기 정황을 보여주는 실질 임금이 22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인상이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닛케이신문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1월 매월 근로통계조사(속보치 종업원 5명 이상)를 인용해 물가 변동 영향을 고려한 1인당 실질임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6% 줄었다고 전했다. 2.1% 감소세를 보였던 지난해 7~12월에 비해 마이너스 폭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인당 평균 명목임금인 현금 급여 총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 늘어난 28만2270엔(약 251만9910원)이다. 지난 2022년 1월 이래 25개월째 증가했다. 현금 급여 총액 가운데 기본급에 상당하는 소정내 급여는 전년에 비해 1.4% 증대한 25만755엔(약 224만6438원)이다. 9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취업 형태별로 현금 급여 총액은 정규직인 일반 노동자가 2.3% 증가한 36만9239엔(약 620만2941원), 파트타임 노동자는 2.2% 늘어 10만1358엔(약 10만1752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이 9.6% 증가하고 정보통신업도 4.8% 늘어났다. 금융업과 보험업 역시 4.7% 증대했다.
1인당 총 실노동시간의 경우 전월에 비해 0.6% 감소한 127.1시간으로 나타났다. 취업 형태로는 일반 노동자가 0.3% 줄어든 151.9시간, 파트타임 노동자 경우 1.4% 감소한 75.5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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