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Investing.com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 깊은 독일의 부동산 금융회사인 도이치판트브리프방크(PBB)는 현재 “금융위기 이후 최대의 부동산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매도 세력이 이 기관을 공격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PBB는 투자자들에게 경기 침체를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알렸습니다.
지난 수년간 이 은행의 여정은 독일 금융 환경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독일 DAX 우량주 지수에 편입된 적이 있으며, 이 기간 동안 런던의 로이드 빌딩과 카나리아 워프 리파이낸싱을 비롯한 저명한 부동산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2008년의 글로벌 금융 위기는 이 은행에 큰 영향을 미쳤고, 2009년에는 소유주인 Hypo Real Estate(HRE)가 완전히 국유화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독일 커버드본드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였던 HRE는 파산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기업으로 간주되어 100억 유로의 자본 투입과 145억 유로의 유동성 보장이 이루어졌습니다.
유럽 위원회가 승인한 구제금융에 따라 PBB는 2015년 말까지 민영화를 완료해야 했습니다. 그 결과 2015년 주당 10.75유로에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습니다. 이후 PBB는 독일, 영국, 프랑스, 북유럽, 중부 및 동유럽의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2016년부터 CEO 안드레아스 아른트의 지휘 아래 PBB는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여 처음에는 뉴욕, 보스턴, 워싱턴과 같은 도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2018년 뉴욕 사무소를 개설하고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의 도시에서 금융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미국 시장에 대한 은행의 노력은 점점 더 커졌습니다.
PBB의 미국 비즈니스는 2023년까지 50억 유로로 성장하여 전체 포트폴리오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은행은 루이스 하겐을 새로운 회장으로 맞이하고 케이 울프를 아른트 CEO의 후임으로 발표했으며, 2024년에 이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2023년 11월, PBB는 부동산 시장의 약세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주로 미국 지사의 자금 조달과 관련된 위험 충당금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 2월, PBB는 부동산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위험 충당금을 두 배로 늘렸고 2월 8일 투자자들에게 재무 회복력을 안심시켰습니다. 2월 14일 S&P가 상업용 부동산 부문에 대한 익스포저를 이유로 신용등급을 정크 바로 위 등급으로 강등하면서 은행은 부정적인 전망과 이후 주가 급락으로 이어져 더 큰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과 공매도 증가에도 불구하고 PBB는 2월 16일에 강력한 자본 완충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목요일, 은행은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이익과 부실 대출로 인한 최대 손실을 보고하면서 현재 부동산 경기 침체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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