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Investing.com
미국 법무부는 남수단의 경제학자이자 하버드 연구원인 피터 아작과 그의 동료인 아브라함 콜 키치를 남수단의 야당 단체에 무기를 제공하기로 공모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번 주에 공개된 2월 29일자 소장에 따르면 두 사람은 미국 법률과 유엔 무기 금수 조치를 위반하여 스팅어 미사일 시스템, 유탄 발사기, 자동 소총을 수출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세계은행에 근무했던 아작(40세)은 남수단의 살바 키르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으며 2018년 반역 혐의로 체포되었다가 나중에 기각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치안을 방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이후 키르 대통령에 의해 사면되었습니다.
고소장에는 2023년 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아작과 키르가 잠복 중인 법 집행 기관으로부터 무기를 구매하기 위한 협상을 벌였다는 내용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이 무기를 제3국을 통해 남수단으로 밀반입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이들은 400만 달러에 가까운 무기 계약을 체결하고 남수단 난민 캠프 내 인도주의 활동을 위한 ‘가짜 계약’으로 자금을 위장하려고 했습니다.
남수단의 독립 투쟁을 피해 어린 시절 미국으로 탈출한 아작은 현재 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벨퍼 과학 및 국제문제 센터에 비거주 연구원으로 소속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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