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시티타임스 CityTimes
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6일 피치가 올해 하반기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기존과 같이 유지했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피치는 견고한 대외건전성 및 거시경제 회복력, 수출 부문의 역동성과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 및 거버넌스 지표 부진,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피치는 한국경제 성장률이 수출 회복에 힘입어 2.1%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특히 최근 수출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은 강한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등에 따라 2025년까지도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재정적자는 지난해 GDP 대비 -2.0%보다 줄어든 -1.9%로 예상했다. 올해 경기회복에 따라 세입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총지출을 2.8% 증가시키는 데 그쳤다면서 이에 대해 세입이 회복됨에 따라 재정적자를 억제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했다.
특히 재정준칙의 법제화가 국회에서 논의 중임을 언급하며, 4월 총선이 이번 정부의 재정정책 등 추진동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GDP 대비 2.1%에서 올해 2.8%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재부는 “피치는 이번 평가를 통해 우리 경제 성장 개선을 전망하면서, 정부 건전재정 노력에 힘입어 재정적자가 지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이와 함께 우리의 대외건전성도 높이 평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피치 등 국제 신평사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 정부의 일관된 건전재정기조를 재확인함과 아울러, 역동경제 등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방향을 적극 설명하는 등 대외신인도 제고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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