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실패하면 성공한다”…베트남 사업 성공하려면 공안을 피하세요!! [유터뷰]

By 시티타임스 CityTimes

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 사업 실패 사례들과 앞으로 베트남에 사업진출 및 창업을 하려면 어떤 방향으로 하면 좋은 지에 대한 조언을 현지에서 들어봤다.

또한 지난 코로나19 시기 완전 셧다운 됐던 베트남에서 어렵게 버텨낸 웃픈? 사업 경험도 들어봤다.

* 아래 내용은 방송의 풀텍스트를 정리했다.

진행: 유은길 시티타임스 경제전문기자

출연: 조덕상 인포플러스 이사

00:25

오늘 소개시킬 곳은 저기 브라더튜나. 여기가 인제 즐겨찾는 그런 곳 네네 참치도 맛있고 베트남 사람들이 회를 잘 안 먹어요. 그래서 횟집도 많지 않고 그런데 이 집에 그래도 이제 참치를 또 맛깔나게 하니까 한번 가보실 만할 것 같습니다. 이 집의 메인은 원래 하이퐁에 있는 집이고요. 하이퐁에서 분점을 하노이에 낸 집입니다. 예 마음 맞는 사람하고 그냥 오늘은 좀 마음이 편해지니까 가볍게 그냥 소주도 한잔하고 할 수 있는 그런 참치집 네 맞습니다. 고향도 생각하면서 그때 먹을 수 있는… 가시죠. 소주 한잔하러 제가 한국에서 귀환 손님 오셔서 제가 나름 또 차려봤는데 맘에 드시는지 모르겠네요. 이게 완전히 상다리가 부러지겠어요. 지금 하노이에서 뭐 참치 그러면은 좀 이게 퀄리티가 떨어질 거 같은 그런 마음을 갖고 왔는데 되게 싱싱하고 되게 맛있습니다.

01:25

인포플러스 이사로 계시지만 많은 사업을 했지만, 또 실패도 했기 때문에 실패 전문가라고 본인이 표현을 하는데 그래서 어떤 요인들이 실패로 사업을 이렇게 귀착을 시켰다고 생각 하시는지….. 제가 사실 베트남에 오기 전까지 한국에서 되게 별 볼 일 없는 그냥 조그마한 대학교 졸업해서 회사에 취직해서 되게 빠르게 승진을 하면서 좋은 자리를 잘 했어요. 그러니까 한국에서는 나름 성공가도를 달렸고 그런데 그게 거진 한 10년 딱 되는 것 같애요.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베트남을 오게 됐는데 사람은 그런 얘기가 있잖아요. 10년의 성공 뒤에는 한 이 년 정도의 그늘의 시간이 필요하다 사람이든 뭐든 간에 어떤 사업 뭐 그거든. 계속 투자도 그렇지만 이렇게 쭉 상승으로 갈 수는 없어요. 네 맞습니다.

02:23

가다가 한 번쯤은 조정을 받아 다들 뭐 이게 뭐 뭘 어떤 분들은 뭐 삼재라고도 표현하는데 어떤 분들은 이제 10년의 낮에 시간을 보냈으면 이 년의 밤의 시간을 보낸다고 그때 뭐 때마침 코로나도 겹쳤고 제가 여기 베트남에서 추진하던 사업도 뭔가 이렇게 내리막을 걷게 된 거예요. 뭐 그래서 정말 믿었던 친구가 큰 문제가 생겨서 인제 회사에서 직장을 잃게 되고 그러면서 거기에 대한 파장으로 저희 회사도 이제 우정이냐 뭐 이게 실리냐를 놓고 따질 때 우정을 선택했고 또 그래서 어려워지고 이렇게 된 것들이 한 이 년 가까이 지금 좀 더 지나온 것 같아요. 근데 그 시간에는 정말 제가 뭘 해도 다 안 되더라고요. 다 미끄러지고 열심히 이렇게 쌓아 올리면 안 되고 쌓아 올리면 안 되고 뭐 그런 시간을 겪었는데 운칠기삼이라고 하잖아요.

03:18

운이 7이고 제가 암만 이렇게 잘 쌓아 올려도 이게 하늘이 받아주지 않으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쌓아 올리는 일만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거는 하늘이 먹고 살 수 있게 해줘서 지금도 직원도 건사하고 있고 그래서 계속 뭔가를 추진해보고 도전해보고 아니 나는 실패 전문가니까 또 실패하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계속 도전을 하다 보니까…이게 실패를 실패하면 성공할지도 모르잖아요. 하노이 온지는 지금 몇 년 됐어요? 하노이 온지는 한 6년 됐습니다. 그 6년 동안 지금까지 한 일의 업종이 몇 가지예요.? 큰 대기업에 큰 독점판매권을 받아서 유통도 해봤고요. 그런데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이제 그게 인제 다 문을 닫아야 돼서 그 사업 접고, 직원들이랑 같이 치킨도 튀겼어요.

04:12

그래서 그때 유치한 이름이지만 참교육 치킨이라고 튀겨가지고 저희 기사도 이제 출근을 못 하니까 제가 이제 저희 차 몰고 가가지고 치킨 배달도 하고 저희 직원들이 코로나 시절에 저희 집에서 닭을 튀겨가지고 뭐 30만 동 한국 돈 한 1만5000원 이렇게 해 가지고 치킨도 배달하고 뭐 그러면서 직원들 월급도 주고 버티고 버티다 보니까 이제 직원들이 더 좋은 직장으로 떠나가는 직원들도 있고 뭐 요렇게 된 거예요. 그러면서 이제 또 약간의 언론사도 좀 할 기회가 생겨서 베트남에서 조그만 인사이트 베트남이라는 잡지도 만들게 되고 뭐 수익은 별로 없습니다. 수익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언론사라는 거에 대한 뿌듯함이 있고 일 다운 일을 하고 있다. 지금 또 인포 플러스에서 저한테 또 스카웃 제의도 와서 요즘에는 또 인포 플러스 일에 또 집중하고 있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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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말은 간단히 했지만, 사실 이 말 속에 코로나 시절에 베트남 하노이에 계셨던 분들의 어려움이 딱 묻어나게 집에서 닭을 튀겨서 응 그러니까 원래 전에 하던 사업의 직원들과 같이 그걸 했다는 거에요? 네 맞습니다. 그래서 그걸 배달해 가지고 파는 거 아니야. 사무실 직원들이랑 같이 그러니까 코로나는 사실은 그 시절에 한국도 일부 셧다운을 했지만, 베트남은 완전 셧다운이지, 완전히 잣다운이었습니다. 그 한국보다 더 힘든 시기를 보냈잖아요. 그리고 이제 외국이다. 보니까 더 그게 한국인에 대한 그런 경계심이 있어 가지고 더 철저하게 이제 폐쇄되고 그런 시절을 겪었는데 집에서 닭 튀겨가지고 배달하면서 직업 월급 어떻게든 주고 버텼다는 게 제가 그때 제일 어려운 일을 했거든요. 뭐냐면 배달은 몰래 차를 운전해서 이제 공한들 눈을 피해서 차를 운전해서 가가지고 몰래 치킨 배달해주고 맛있게 드세요.

06:09

현금 받고 어려운 일 했습니다. 본인이 실패 전문가라고 얘기했는데 실패 여러 가지 사례와 업종과 뭐 일들이 있었을 거 아니에요. 뭐뭐를 그렇게 경험을 했는지 나름대로 한번 쭉 설명을 한번 해 줘 보세요… 한번은 골프랑 관련된 앱을 좀 개발하려고 한 적 있어요. 베트남에서 되게 유용한 스코어 카드를 한번 만들어보자 거기에 뭐 좀 재미있는 옵션도 좀 넣고 골퍼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좀 해보자 골프장 주변에 맛집도 넣자 중고 골프채 같은 것들을 사고팔 수 있는 것도 넣자 이것저것 넣다 보니까 굉장히 그 뜻하지 않은 잡탕인 거예요. 지금은 이제 돌아가지는 않고 있죠. 넘어졌다고 해도 계속 넘어져 있으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고생하셨네… 아닙니다. 지난 일입니다. 아까 실패 경험담 인제 이거 꼭 궁금한 건데요…

07:09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이나 사업가들 중에 어떤 업종들이 그래도 성공했더라 어떤 업종들은 많이 실패를 했더라 그걸 어떻게 설명해야 될까요? 어떤 분들이 성공하냐면 뜻하지 않았던 분들이 성공하는 것 같아요. 한국에선 너무나 당연한데 베트남에서는 되게 불편하게 뭔가를 계속 끌고 가는 그런 사업들이 응 그런 건 성공해요. 베트남이 필요로 하니까 나도 이해가 안 되는데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굉장히 초반에 베트남에 오신 분들은 되게 베트남 정부가 쉽게 많은 인허가도 내주고 이 사람이 의사였어요. 의사에 대한 면허증도 쉽게 내주고 변호사였어. 변호사에 대한 것도 쉽게 내주고 뭔가 라이센스를 쉽게 내줬다면 점점 법이 개정되면서 외국인들에게 그런 기회를 뺏어서 그 본국인들한테 주는 경우가 되게 많아요. 쉽지 않은 거죠.

08:07

외국 사람들이 여기서 사업을 할 때 토지보상 같은 부분도 외국인은 이런 토지를 매입할 수 없다라던가 이런 규제들이 자꾸자꾸 생겨나요. 이 모든 법의 중심은 베트남 자국민을 보호하겠다라는 거에서 출발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먼저 오신 분들이 성공한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리고 땅을 사더라도 옛날에 뭐 일 불 0.5 불 했던 땅이 지금은 5000 불 만 불 이래버리니 그때 와서 투자하셨던 분들은 지금 굉장히 돈을 많이 버신 분들이 많죠. 직업에 대한 부분도 그렇고 라이센스 같은 것도 그렇고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외국인보다는 내국인보단 내국인에게 좀 더 치중되는 그런 경우가 되기 때문에 보통은 파트너 선정을 많이 하게 되죠. 왜냐하면, 외국인에게 예전엔 나왔지만 지금은 안 나오는 라이센스들이 굉장히 많은 거죠.

09:01

특히 언론도 마찬가지고 언론은 할 수 없는 거지 여기서 광고나 뭐 이런 그러니까 특파원 지사 컨셉은 되지만 여기서 언론사를 창간해 가지고 받는 거는…그런데 예전에 됐다는 거죠. 옛날에 가능했다고 지금 잡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몇 개 업체들은 그런 걸 갖고 있죠. 라이센스를 정확하게 라이센스 자체가 네 갖고 있죠. 대단하네요. 그럼요 이제 나중에 오신 분들한테 이런 걸 안 내주는 거죠. 베트남 정부가 이거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먹고 살아야 돼… 라는 입장에서 규제하는 것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거죠. 그럼 먼저 한 사람이 메이트가 있는 거지… 먼저 한 사람들 건 뺏지는 않아요. 근데 나중에 하는 사람들 거는 점점 뺏는 그런 분위기가 있죠. 그렇지만 지금도 어떤 기회 요소를 보고 베트남 진출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단 말이에요.

09:49

이 사람들 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 어프로치하는 게 좋은지 저도 이번에 뭐 뉴스 기사로 본 건데 미국의 되게 유명한 큰 회사가 베트남에 진출을 하려다가 베트남에 관료주의 리스크가 있어서 지금 보류 중이다. 뭐 요런 얘기를 했잖아요. 전 되게 와닿는 거 헐 그 선발주자들이 여기 왔을 때는 이 나라 정부나 이런 사람들이 외국인이 직원들 쓰고 인제 고용도 창출하고 하니까 좋았는데 생각보다 외국인이 돈을 너무 잘 벌어 예 그러니까 물심양면으로 좀 도와진 측면이 있었어… 근데 이제 시간이 지나면서 이것들 봐라 월급은 요만큼씩 주고 자기들이 많이 벌어가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베트남 정부는 이제 점점 눈에 보이는 것들 특히 관료들의 눈에 보이는 것들은 다 막는 거예요.

10:40

사실 얼마 전에 한국의 조선소가 활황이 됐을 때, 저도 그때 사실 마음이 아프다 관련이 있었어요. 개인적인 친구가 이제 또 그쪽에서 일을 하고 그래 가지고 베트남의 유휴 노동자들 특히 용접을 할 수 있는 친구들을 모아서 한국으로 보내는 일도 제가 했었는데, 그때 워낙 신문에서 한국 용접공들 많이 필요하다 뭐 일할 사람이 없어 가지고 배를 만들 수가 없다. 베트남에서도 우리 있는데, 그러면서 일했던 경우가 있는데, 그때 베트남 관료들이 허락을 다 안 해줬어… 응 그래서 저도 준비를 다 했고 한국의 기준 베트남 기준을 다 만족시켰지만 결국 승인을 안 해주더라고요.

11:27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그래서 저기 뭐 캄보디아나 라오스 이런 쪽에서 이제 많은 용접공들이 갔지만 베트남에서는 많이 못 갔어요. 제가 그때 생각한 건 뭐냐면 베트남은 너무 눈에 띄고 속된 표현이지만 돈이 될 것 같은 일을 외국인들한테 주는 걸 너무 싫어합니다. 그리고 그거를 주고 안 주고를 관료들이 결정을 한다면, 그런 일들은 정말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니까 그런 쪽으로 하는 거보다는 모르는 거 우리 관료님들이 모르시는 일은 완전히 민간 섹션에서 할 수 있는 거 그렇습니다. 민간인들끼리 뭔가 하는 거 관료 리스크에서 좀 벗어나야 그니까 뭔가 허가를 받고 라인세스 개념으로 가는 것보다는 그거는 관료들을 상대해야 되고 인허가를 받아야 되는 거니까 그러면은 로비가 필요한 거고, 그래서 제 생각은 딱 이거예요.

12:26

저희보다 전임자가 몇 년 전이나 일 이 년 전에 와서 이 양반이 이 일을 허가를 해줬더니, 돈을 많이 벌었더라 그런 일을 저희가 사람이 돈을 많이 벌었으니까 우리도 가서 하자라고 하는 순간부터는 이거는 안 된다는 거예요. 제가 생각하는 거는 누군가 돈을 많이 벌었다는 얘기가 없는 것들을 가서 하면 굉장한 가능성이 있는 거죠. 사람들이 몇 년 전에 했던 라이센스처럼 없는 걸 하는 순간 굉장한 큰 메리트는 있는데, 또 내가 이렇게 돈을 벌었으면 누군가 날 쫓아왔던 사람들도 이렇게 페널티를 받는 거죠. 그러니까 저는 그런 것들을 얘기해 주고 싶어요. 눈에 보이지 않는 너무 돈이 될 것 같고, 너무 좋은 일인 것 같지만 이미 누군가가 이렇게 알아서 하고 있는 것에 제가 뛰어들면 리스크가 많은 거예요.

13:17

그러니까 뭔가 이제 소총을 들고 있는데, 너무 뻔한 곳을 달리고 있으면 총에 맞을 수 있는 거죠. 남들이 잘 모르는 못하는 거, 남들이 지금 한껏 겨냥하고 있지 않은 곳에 있는 비즈니스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아유 오늘 하노이 왔는데 좋은 참치집도 소개해주고… 아이고 아닙니다. 국장님 제가 더 좋은 대로 모셨어야 되는데 아예 차린 게 없어서 어떡합니까? 하여튼 맛있게 먹었고 또 이제 귀중한 얘기도 잘 소개해 주셨어 저도 많이 도움이 됐고 또 이게 들으시는 분들도 나름대로 참고가 많이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게 환상을 갖고 있는 분들이 계시거든.

14:03

진짜 술 취해서 한 소리라 에이 진짜 취한 거는 뭐 제가 알기 때문에 전혀 뭐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편안하게 인제 얘기를 해 주셔 가지고 많이 참고가 된 것 같고, 앞으로 이제 좋은 뭐 또 사업거리 비즈니스 거리 좋은 정보 있으면 얘기해 주세요. 그러면 알겠습니다. 저희 또 우리 시티타임스에서 보시는 분들과 함께 같이 공유해서 같이 동반 성장하도록 해요….동반성장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유은길의 유터뷰]

경제 산업계 주요 인물을 만나 핵심 이슈를 진단합니다.

시티타임스(CityTimes) 편집국장 겸 경제전문기자

前 한국경제TV 증권부장, 산업부장, K-VINA 센터장

前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및 한성대 부동산학과 외래교수(부동산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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