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와 두바이가 럭셔리 부동산 가격 급등 주도

By Investing.com

런던 – 2023년 전 세계 고급 주거용 부동산의 가격이 3.1% 상승하며 부동산 가치 하락이라는 전반적인 추세를 거스르고 있습니다. 나이트 프랭크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와 두바이는 26%, 두바이는 15% 상승하는 등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뉴욕과 런던과 같은 주요 도시의 가격 하락을 상쇄했으며, 뉴욕은 2% 하락하여 현재 뉴욕은 8%, 런던은 최근 최고가 대비 17% 하락했습니다.

고급 부동산 가격의 회복세는 주식 시장이 회복되면서 부유층이 고급 부동산에 자금을 투자하여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추세는 전 세계 100개 시장을 추적하는 Knight Frank의 부 보고서에서 강조되었습니다. 바하마 역시 고급 부동산 가격이 15% 상승하며 두바이의 성장세와 궤를 같이했습니다.

나이트 프랭크의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인 리암 베일리(Liam Bailey)는 “2023년에 자산 포트폴리오가 회복되면서 부유층 구매자들이 세계 럭셔리 시장의 주거용 부동산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제 주거 및 국가 리서치 책임자인 케이트 에버렛-앨런은 차입 비용 급증으로 인한 급격한 침체 예상에도 불구하고 럭셔리 부동산 시장은 연착륙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상업용 부동산 부문은 원격 근무의 증가로 인한 공실률 상승과 오피스 빌딩 가치에 대한 차입 비용 상승의 영향으로 더욱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2023년 전 세계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46% 급감한 6,980억 달러로, 미국 투자자들의 눈에 띄는 후퇴가 두드러졌습니다.

산업 및 물류 부문이 사상 처음으로 오피스 부문을 앞지르며 전체 글로벌 투자의 4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오피스 시장의 점유율은 2022년 25%에서 22%로 축소되었습니다. 나이트 프랭크는 또한 개인 부동산 투자자들이 2023년에 가장 활발했으며, 2024년에는 시장 혼란을 틈타 인수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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