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Investing.com
1월 대만의 수출 주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84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3.6% 감소를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증가세는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과 고성능 컴퓨팅에 대한 수요 급증에 기인합니다. 또한 설 연휴를 앞두고 재고 비축도 주문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1월의 긍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대만의 수출 주문에 대한 전망은 신중합니다. 경제부는 2월에 전년 대비 11%에서 15.7%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소세는 전통적으로 대만의 하이테크 제품 주문이 연초에 느리게 시작되는 것과 일치합니다.
몇 가지 요인이 향후 몇 달 동안의 기대치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대만 경제부는 미국과 유럽의 고금리, 현재 진행 중인 미중 무역 분쟁,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가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2023년 대만 경제는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으로 인한 기술 제품에 대한 수요 약화로 인해 14년 만에 가장 느린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1월 실적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통신 제품 주문은 19.3% 감소한 반면 전자 제품은 전년 대비 16.1%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에서의 주문이 28% 증가하며 전월의 3.5% 감소와 뚜렷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미국도 2.7%의 주문 증가율을 기록해 12월의 21.6% 감소에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유럽에서의 주문은 50%나 급감하며 12월의 39.4% 감소보다 더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지난달 일본에서의 주문은 21.2% 감소했지만 12월의 30.5% 감소보다는 개선된 수치입니다.
반도체 대기업 TSMC와 같은 업계 리더가 있는 대만은 글로벌 기술 수요의 선행 지표로 간주되어 수출 주문 데이터를 면밀히 주시하는 경제 지표로 간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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