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시 베트남 농산물 잔류 농약에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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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티타임스 CityTimes

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동탑성 농장의 망고, 지속 가능한 수출을 위해 엄격한 수입 시장 표준 준수가 필수 [사진자료= VNA]

주한 베트남 무역관은 베트남 시장에서 농산물을 수출할 때 농약 잔류량 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베트남 기업들에게 당부했다.

VNA에 따르면, 이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가 지난 1월 베트남, 필리핀 등의 시장에서 판매 중인 수입 망고 제품에 대해 무작위 검사를 실시한 결과 허용치를 초과하는 잔류 농약이 검출된 데 따른 조치다.

5kg 봉지에 포장된 베트남산 망고에서 벌레와 해충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퍼메트린 성분이 검출되었다.

MFDS는 베트남의 한 업체가 수출한 망고 제품을 회수 조치했다. 1월 22일 리콜 발표 이후 베트남산 망고에서 기준치 이상의 잔류 농약이 검출된 제품은 더 이상 선적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망고의 잔류 농약 수치가 허용 기준치보다 높은 것은 농약이 제거되지 않은 땅에서 재배되고 여러 곳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재배, 수확, 증기 가공 등 전 과정을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베트남 당국은 정보 보급을 촉진하고 수출업체에 조기 경보를 제공해야 한다.

무역관에 따르면 한국은 주로 페루와 태국에서 매년 약 25,000톤의 망고를 수입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1억 1,000만 달러에 달한다. 베트남의 망고 수출액은 2022년 790만 달러에서 2023년 990만 달러로 증가했다.

2023년에는 한국 시장에서 판매된 베트남산 냉동 고추에서 잔류농약이 허용 기준치를 초과해 MFDS로부터 리콜 조치를 받기도 했다.

무역관은 베트남 농산물 수출업체들이 한국 시장으로 수출할 때 한국의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신뢰를 쌓고 양국 간 무역협정(VKFTA),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아세안 FTA(AKFTA)가 제공하는 잠재력을 활용해 무역을 촉진할 것을 촉구했다.

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한국 시장에서는 건강에 좋은 유기농 및 친환경 식품의 증가와 함께 간편하고 즉석에서 조리하기 쉽고 먹기 편한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2023년 한-베 양국 간 교역액은 760억 달러로 2022년 대비 12.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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