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Economic Review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 사진=윤주혜 기자
26일 코스피 지수가 정부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방안’ 발표 이후 약보합권 장세를 지속했다. 세부내용에 구체적인 세제 혜택 계획 및 페널티 등이 부재하자, 저PBR 업종을 위주로 실망 매물이 출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2포인트(0.77%) 내린 2647.0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5포인트(0.39%) 내린 2657.35에 개장해 약보합 장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5억원, 864억원을 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홀로 1141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KS:005930)(-0.14%),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49%), 삼성전자우 (KS:005935)(-1.90%), 현대차 (KS:005380)(-2.05%), 기아(-3.21%), POSCO홀딩스 (KS:005490)(-0.69%) 등은 하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 (KS:000660)(0.25%),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1.87%), 셀트리온 (KS:068270)(0.83%), LG화학 (KS:051910)(0.11%)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포인트(0.13%) 내린 867.4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포인트(0.06%) 상승한 869.08에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346억원을 사들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1억원, 855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 (KQ:247540)(-2.22%), 에코프로(-0.51%), HLB (KQ:028300)(-1.14%), HPSP(-1.63%), 신성델타테크(-5.28%), 레인보우로보틱스(-1.52%) 등은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 (KQ:196170)(19.36%), 엔켐(11.68%), 셀트리온제약(1.33%), 리노공업(0.20%)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코스피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으로 돌아서며 저PBR 업종 위주의 낙폭이 확대됐다”며 “금융 섹터, 자동차, 상사(지주) 업종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에 대해서도 “헬스케어 업종이 강세를 보였음에도, 그외 업종이 약보합세를 보이며 지수 상방을 제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원 오른 1331.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