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시티타임스 City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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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유 시추 설비.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중동 긴장 속에 지난주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3거래일 만에 1% 넘게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오후 3시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1.16% 내린 배럴당 78.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는 지난 주 중동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주간 기준으로 3% 이상 상승해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1.29% 하락한 배럴당 82.49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공격을 개시하고 가자지구에서 남부 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중동 긴장이 고조됐었다.
토터스 캐피털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로버트 툼멜은 “국제유가가 지난주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자 트레이더들이 부분적으로 차익 실현에 나섰기 때문에 이날 유가가 하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석유 시장인 중국의 수요위축 우려는 중동 긴장으로 인한 공급 불안을 상쇄하면서 하락폭을 제한했다.
전날 중국은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5년물을 25bp(0.25%포인트) 인하해 연 3.95%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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