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영업, 현지인 명의로 하는 건 옛날 얘기”…한국시스템 그대로 도입, 업종도 다양화 [유터뷰]

By 시티타임스 CityTimes

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에서 한국 사람들이 하는 사업이 최근에는 많이 다양화됐다. 과거에는 식당 등 음식 관련 업종에 명의도 현지인으로 하면서 분쟁 사례도 많이 발생하곤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본인 명의의 법인화를 통해 한국시스템을 그대로 베트남으로 옮겨 보다 시스템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베트남내 산업 및 자영업의 업종변화와 트렌드를 살펴봤다. 김경돈 코트라 하노이무역관 팀장을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터뷰했다.

Q. 코로나 이후 베트남의 사업 트렌드의 변화

베트남에는 삼성전자 (KS:005930) 연관 산업이 워낙 크지 않습니까? 그거 영향이 많았는데 지금은 삼성전자가 생산량을 좀 줄이면서 반대급부로 다른 쪽으로 이제 좀 변화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삼성 협력사들도 기존에 자기가 삼성에만 납품했던 것들을 다변화하고 그리고 이제는 자동차업종들이 좀 들어오고 있고, 그 외에 글로벌 기업들이 들어오면서 좀 많이 바뀌고 있어요. 자동차 산업만 말씀드렸지만 자동차 사업뿐만이 아니고 일반적인 기계 산업 관련된 거 그리고 화학 이런 쪽들도 지금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전반적으로 다양해지는 것 같아요. 옛날에 제조업의 투자가 조금 몰렸죠. 근데 지금은 점점 좀 변화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오히려 더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Q. 베트남 내 한국 자영업자들의 업종 변화

과거에는 뭐 현지인 명의로 한다든지 합작 투자를 해야 된다든지 이런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단독 투자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조금 활동이 자유롭고 원래 한국에서 생각하셨던 그런 사업의 어떤 구조를 그대로 가져와서 할 수 있게 됐어요.

과거에는 하고 싶어도 못하는 방법 그게 조금 좀 더 뭐 그래서 조금 활동들이 되게 활발해진것 같아요. 의료 관광 같은 것들도 많이 이뤄지다 보니까, 한국에 가서 어떤 시술을 받던지 아니면 그런 위험적인 것들 해보면, 한국에서 경험한 것들을 이제 여기 와서도 쓸 수밖에 없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계속 연결되다 보니까 시장이 커지는 거죠. 의류 관련 사업의 경우에는 조금 약하긴 해요. 사실은 의류는 뭐 아직 중국에서 워낙 많이 수입되는 것도 많고 베트남이 또 의류 관련된 제조업 강대국이다 보니, 한국에서 의류쪽들 들여와서 사업하기는 조금 쉽지 않습니다. 가격 경쟁력도 떨어지구요. 모조품 이슈도 있구요.

Q. 베트남 내에서 의료・뷰티 산업 전망

의료, 화장품 등을 제외하고 의류같은 경우는 여기서는 아직까지는 뭐 지재권 같은 게 안 되다 보니까 브랜드가치를 유지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물건을 가져와서는 조금 쉽지는 않아요. 한국 제품이 너무 비쌉니다. 현지에서 저렴하게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은길의 유터뷰]

경제 산업계 주요 인물을 만나 핵심 이슈를 진단합니다.

시티타임스(CityTimes) 편집국장 겸 경제전문기자

前 한국경제TV 증권부장, 산업부장, K-VINA 센터장

前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및 한성대 부동산학과 외래교수(부동산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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