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2%대 진입할까…오늘 밤 발표

By 시티타임스 City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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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연준 빌딩. [사진자료=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연준 간부들이 잇달아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12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밤 10시 30분) 1월 CPI를 발표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CPI 상승률이 2.9%로 전월의 3.4%에서 크게 둔화한 것은 물론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2% 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월 대비 CPI는 0.2% 상승해 직전월과 같을 것으로 예상됐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7%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12월의 3.9%보다 둔화한 것이다.

즉, 미국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약 3년 만에 2% 대로 돌아갈 것이란 얘기다. 이는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 연준 간부들이 일제히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 4일 미국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금리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며, 시장의 예상보다 인하 폭이 작고 속도도 느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3월 금리 인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섣불리 금리를 인하했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면 나중에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는 12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올해 말에나 인플레이션이 2% 초반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름 이전에는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도 최근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지속적이고 충분한 증거 없이 금리를 내리는 것은 실수”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금리 인하가 올해 말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둔화가 가파르게 진행될 경우 연말 이전에도 금리인하는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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