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공습’ 이어가는 美…중동 확전 우려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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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티타임스 City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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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친(親)이란 무장세력의 요르단 기지 공격으로 미국 3명이 숨지자 보복 대응에 나선 미군이 3일(현지시간) 예멘내 후티 반군을 추가 공습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4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지난해 11월부터 홍해에서 민간 선박 및 미군 군함에 대해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하고 있는 후티 반군에 대해 추가 공습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미국과 영국이 미 해군 전투기인 F/A-18s를 포함해 공중 및 지상 타격수단을 동원해 예멘내 후티 반군 목표물에 대해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최소 10개 지역에 걸쳐 최소 30개 목표물이라고 당국자들이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예멘 언론들은 미군이 알후다이다(Al-Hudaydah)와 사나(Sanaa)에서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미군의 이번 후티 반군에 대한 추가 공습은 지난달 요르단에서 미군 3명이 사망한 드론 공격에 대한 보복대응으로, 전날(2일)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및 관련 민병대를 대대적으로 공습한지 하루만에 이뤄졌다.

미국은 그간 후티 반군과의 직접적인 충돌을 피해 왔지만, 지난 1월12일 영국과 함께 첫 공습을 단행한 이후엔 10여 차례 후티 반군의 군사 장비 및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후티 반군 추가 공습 대상엔 무기는 물론 지휘통제와 지하 무기저장 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고 미 당국자는 밝혔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간 오후 7시30분쯤 미군이 후티 반군에 대한 6차례의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군은 이라크·시리아 공습이 작전지휘 통제시설, 로켓·미사일·무인기 보관 창고 등 7개 지역 85곳 이상의 목표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밝힌바 있다.

미국의 공습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는 반발하고 있다.

이라크는 이번 사태를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고, 시리아 외무부는 미국이 역내에서 확전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외신들은 미국이 친이란 세력들에 대한 보복 공습 규모를 ‘제한적’으로 타격했다고 보고 있다. 확전 가능성을 우려해 대응 수위를 고심하던 미국이 친이란 세력들을 세게 보복하는 모습을 국제사회에 보여주면서도 이란이 개입할 정도는 아닌 수준으로 타격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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