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지난해 처음 6조원 돌파…중국이 미국 제쳐

By Economic Review

사진출처=연합뉴스

지난해 해외직구 구매액이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다.

중국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해외 직구 대상국 1위 자리에 올랐다.

2일 통계청의 ‘2023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6조7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 늘었다.

지역별로 중국은 3조2873억원으로 전년보다 121.2% 폭증했다. 전체 직구 구매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그동안 1위 자리를 지켜온 미국은 7.3% 줄어든 1조8574억원으로 집계돼 중국에 크게 뒤졌다.

일본은 엔저 영향 등으로 전년보다 11.0% 늘어난 474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군 별로는 의류·패션 관련 상품(43.5%), 생활·자동차용품(35.9%), 스포츠·레저용품(65.5%) 등이 크게 늘었다.

반면 국내 사업체가 해외 소비자에 상품을 파는 이른바 ‘역직구’는 감소했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656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1% 줄었다.

지역별로 미국(11.1%) 등에서 증가했으나 중국에서 12.6%, 일본에서 15.2% 줄었다.

상품군으로 보면 화장품(-6.8%), 의류·패션 관련 상품(-10.9%), 서적(-56.4%) 등에서 줄고 음·식료품(46.5%)은 늘었다.

한편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7조3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이는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상품군별로 보면 여행·교통서비스가 전년보다 44.0% 증가한 24조91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그늘에서 벗어나면서 해외여행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프티콘 같은 이(e)쿠폰 서비스도 전년보다 34.9% 늘어나 9조882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음식료품은 29조869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1% 증가했다.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4.6%), 서적(-5.3%), 스포츠·레저용품(-2.1%)등에선 감소했다.

상품군별 구성비는 음·식료품(13.1%), 음식서비스(11.6%), 여행·교통서비스(10.6%) 순이다.

여행·교통, 문화·레저, e쿠폰, 음식, 기타 서비스를 제외한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은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25.5%를 차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67조82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7.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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