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원유 생산 재개…국제유가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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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티타임스 City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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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유 시추 설비.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미국을 덮친 한파의 영향으로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서도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이날 3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39센트(0.52%) 내린 배럴당 74.37달러에 마감했다.

3월 인도분 북해 브렌트유도 51센트(0.64%) 떨어져 배럴당 79.5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리비아는 하루 30만 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샤라라 유전의 생산을 21일 재개했다. 이 유전은 시위로 인해 약 2주 동안 가동이 중단됐었다.

미국에서 북극한파가 다소 후퇴하며 세 번째로 많은 원유를 생산하는 노스다코타의 생산량도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노스다코타에서 송유관을 책임지는 주당국에 따르면 23일 일일 석유 생산량은 일주일 전의 70만 배럴보다 25만~3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노스다코타주의 광물자원부 책임자인 린 헬름스는 생산량이 정상으로 돌아오려면 한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전쟁이 석유 공급을 방해하는 중동 지역 분쟁으로 번질 조짐이 있는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나머지 인질을 모두 석방하는 대가로 가자지구 전투를 2개월간 중단할 것을 제안했다는 보도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하지만 하마스는 이번 제안을 거부했다고 이집트 고위 관리가 AP 통신에 말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공세를 중단하고 가자 지구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이집트 관리는 전했다.

발트해의 주요 러시아 연료 터미널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원유 공급에 대한 지정학적 위협이 부각되면서 전날 유가는 약 2% 상승했다.

PVM오일오소시에이츠의 존 에반스는 “발트해 연안의 러시아 기업 노바텍에 대한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은 더 크고 영향력 있는 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적시에 상기시켜 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침체된 주식 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2780억 달러 규모의 증권시장 안정기금을 투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중국의 증안기금 투입이 석유 수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은 수개월 동안 중국 경제가 둔화되면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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