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시티타임스 CityTimes
CityTimes –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광고.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올해 초 은행 대출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국내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5를 기록했다. 3개 분기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대출태도 지수는 0을 넘으면 대출태도의 완화를, 0을 밑돌면 강화를 의미한다.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태도 지수가 3으로 대출태도가 대폭 강화됐던 전분기(-14)에 비해 크게 올랐다. 가계일반에 대한 대출태도 지수도 3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분기(0) 대비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한은 관계자는 뉴스1에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규제 강화에도 이달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확대 등으로 소폭 완화될 전망”이라며 “대환대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대출의 범위가 기존 신용대출에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가계의 신용위험은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증대 등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가계 대출 수요는 일반 대출의 경우 중립 수준으로 예상됐지만 주택 관련 대출은 전세자금대출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분양·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이 전세자금대출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자들은 내다봤다.
이번 서베이는 총 204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15일까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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