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Investing.com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은 2024년 경제 성장률이 전년도의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석유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글로벌 성장률의 약세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예상되는 결과입니다. 최근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지역의 인플레이션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은 지난해 석유 생산량 감소로 인해 경기 둔화를 겪었습니다. 특히, 이 지역의 가장 중요한 경제 대국이자 주요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최대 규모의 감산으로 인해 경기 침체에 직면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높은 이자율과 홍해의 해운을 방해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지속적인 분쟁과 같은 도전 과제는 이 지역의 경제 회복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현 단계에서 석유 감산 합의가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명의 경제학자가 참여한 1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경제는 2024년에 3.0% 성장하여 작년의 0.5% 역성장에서 회복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걸프협력회의(GCC) 경제의 올해 총 성장률은 평균 3.5%로, 2023년의 0.8% 성장률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석유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GCC 국가들은 인프라 프로젝트 및 관광과 같은 다른 사업 투자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랍에미리트 경제는 작년 3.0%에서 올해 3.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타르의 경제도 2023년 1.9%에서 2024년 2.4%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가는 2024년에 배럴당 80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글로벌 성장 둔화로 인해 수요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정학적 긴장은 유가를 어느 정도 지지할 수 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월에 만나 추가 감산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S&P Global의 랄프 위거트(Ralf Wiegert)는 “2024년에도 감산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석유 부문 전망과 총 실질 GDP도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비석유 경제는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석유 경제의 성공 여부는 OPEC의 공급 감축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걸프 지역의 인플레이션은 쿠웨이트가 2.6%로 가장 높고 바레인이 1.5%로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다른 주요 국가에 비해 완만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석유 수입 감소로 인해 재정 수지가 압박을 받을 수 있지만, 걸프협력회의 경제는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기 위한 다각화를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의 재정 흑자는 작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쿠웨이트의 재정 적자는 2024년에 더 확대될 것이라는 중간 예측이 나왔습니다. 반대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의 정부 재정 적자는 올해 소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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