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시티타임스 City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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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다코타주 셰일 시추설비.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미국 대륙을 덮친 북극한파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원유 재고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이란이 파키스탄 영토에 공습을 가한 지 이틀 만에 파키스탄이 발루치 분리주의 무장세력을 겨냥한 이란 내 보복 공습을 감행하면서 중동의 지정학 위험도 커졌다.
18일(현지시간)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1.22달러(1.6%) 상승한 배럴당 79.1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1.52달러(2%) 오른 배럴당 74.08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월 12일로 끝나는 한 주 동안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은 250만배럴 줄었다.
UBS의 애널리스트 지오바니 스타우노보는 로이터에 “총 재고가 다시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하지 않았고 유가를 소폭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석유 수요는 이전 전망치보다 18만 배럴 증가한 하루 124만 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석유 수요 증가가 12월의 전망과 변함없이 하루 225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OPEC은 석유 수요가 2025년 1억 6621만 배럴로 185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최대 산유지역인 노스다코타주의 송유관 당국은 극심한 추위와 운영상의 문제로 인해 노스다코타주의 석유 생산량의 약 40%가 폐쇄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주 미국은 하루 133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또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미국 EIA는 확인했다.
중동 불안을 완전히 떨쳐 내기도 힘들다.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홍해에서 방향을 틀었던 유조선들이 다시 방향을 돌려 밥 알 만다브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이 지역의 긴장은 전 세계 해운과 무역을 계속 방해하고 있다.
리터부쉬 앤 어소시에이츠 LLC의 짐 리터부쉬 사장은 로이터에 “중동 지역의 혼란으로 운임과 보험료가 크게 올랐지만, 유럽과 다른 지역으로의 선적이 지연되는 것 외에는 아직 전 세계 석유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예멘에 기반을 둔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선박을 공격하면서 많은 기업이 아프리카 주변으로 화물을 우회해 이로 인해 운송 시간과 비용이 늘었다.
미국은 선박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예멘의 후티 반군 목표물에 대한 또 다른 공습을 실시했다. 이란과 동맹을 맺은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에서 팔레스타인과 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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