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금리인하론 경계…연은 총재 “3분기나 되어야”

By 시티타임스 CityTimes

CityTimes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청사 전경.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의 ‘3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증권시장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주요 인사들은 여전히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금리를 조기 인하하면 다시 인플레이션이 오를 것”이라며 “미국의 금리인하는 올해 3분기에나 가능하다”고 발언했다.

그는 “연준 정책입안자들이 금리를 너무 빨리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를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 초반 대로 내려올 때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물가 압력이 2023년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했음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연말까지 2.5%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2025년에야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금리를 여름 이후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후티 반군이 홍해 상에서 선박을 공격함으로써 글로벌 물류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오는 30~31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연준이 이르면 3월부터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시작해 올해 모두 6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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