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2.4%…3년 연속 하락 전망

By Economic Review

사지출처=연합뉴스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3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추정치 2.6%보다 0.2%포인트 낮은 2.4%로 전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을 제외하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내년에는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낮아지면서 세계 경제 성장률이 2.7%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지정학적 위험과 고금리, 중국의 경기둔화, 무역갈등 심화 등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 경제는 올해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한 회복력을 보였던 미국 경제는 긴축 효과가 뒤늦게 나타나 작년 추정치(2.5%)보다 둔화한 1.6%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팬데믹 이후 경제회복 효과가 사라지면서 작년 추정치의 절반인 0.9%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신흥경제와 개발도상국은 작년 추정치(4.0%)보다 0.1%포인트 낮은 3.9%로 전망했다.

중국 경제는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부동산 위기가 겹치면서 올해 4.5%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추정치(5.2%)보다 0.7%포인트 낮은 것이다.

세계은행은 “올해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반적으로, 그리고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0∼2019년 평균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용등급이 낮은 신흥경제와 개도국은 지난해 저점보다 나아지겠지만 높은 수준의 부채와 금융 비용, 분쟁 등으로 인해 전망이 여전히 위태롭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 한국에 대한 전망은 포함되지 않았는데 신흥경제와 개도국의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사례를 하나의 예로 꼽았다.

세계은행은 한국이 1985~1996년과 1999~2007년과 두 차례 무역과 자본시장 자유화 등의 정책을 통해 투자가 연평균 9.2%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늘어 이 기간 다른 기간에 비해 경제가 더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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