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장 움직일 이슈

By Investing.com

Investing.com – 미국 증시는 2023년 견고한 실적을 냈고,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종료로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 속에 연말에도 랠리를 이어갔지만 새해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연준의 12월 FOMC 회의록은 연초 금리인하가 시작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약화시켰다. 한편, 미국 노동청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발언에 문제를 문제를 제기한 직원을 불법 해고했다고 고발했다.

1. 연준 12월 FOMC 회의록,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누그러뜨릴 것

수요일에 발표된 연준 12월 FOMC 회의록은 높은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준 위원들은 금리가 “정점 또는 그 근처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2024년으로 향하는 미국 경제에 여전히 “비정상적으로 높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음을 보여 주었다.

또한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려면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했다. 고착화된 물가상승 압력을 억제하는 것은 금리를 20년래 최고치로 끌어올릴 연준의 오랜 긴축 사이클의 핵심 과제였다.

ING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이라는 광범위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만,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될 경우 연준이 고금리를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했다.

목요일 발표된 월별 민간고용 데이터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의 잠재적 원인으로 지목한 미국 고용 상황에 대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될 주요한 12월 비농업 고용건수의 전조 역할을 할 것이다.

2. 스페이스X, 일론 머스크에 비판적인 직원을 불법 해고

미국 노동청에 따르면 로켓 및 위성 회사 스페이스X는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가 “산만함과 당혹감을 주는 빈번한 원인”이라고 비난하는 서한을 배포했다는 이유로 8명의 직원을 불법 해고했다.

미국 연방노동관계위원회(NLRB)의 한 지역 관계자는 스페이스X가 더 나은 근무 조건을 요구할 수 있는 직원의 권리를 보호하는 연방노동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2022년 스페이스X 경영진에게 보낸 해당 서한은 일론 머스크의 트윗이 회사의 다양성 및 직장 내 위법 행위 정책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담고 있었다. 또한 해당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도록 스페이스X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후 직원들은 해당 서한에 대해서 조사를 받았으며 다른 직원들도 비슷한 우려를 표명할 경우 해고당할 수 있다는 위협을 받았다고 한다. 단체교섭권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NLRB는 3월 5일 예정된 법원 심리에 앞서 합의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스페이스X는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3. 피치, 중국 국영자산관리사 4곳의 신용등급 강등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목요일에 중국 국영자산관리사 4곳의 발행자등급(IDR)을 강등하고, 정부 지원 약화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역풍 예상 속에 추가 강등 가능성을 예고했다.

피치는 ‘중국 신다 자산운용’과 ‘중국 오리엔트 자산운용’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낮추고 ‘중국 화룽 자산운용’과 ‘중국 그레이트월 자산운용’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낮췄다.

또한 피치는 중국 신다 자산운용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지만 나머지 3곳에 대해서는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해 추가 강등을 예고했다. 피치는 추가 악화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2023년 말 재무 실적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중국 주요 국영자산관리사에 대한 정부 지원 가능성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독립적인 신용 프로파일을 보는 기준이 변경되면서 신용등급이 강등되었다고 설명했다.

4. 중동 원유 공급 우려로 유가 상승

목요일(4일) 유가는 중동 공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지난 세션의 급등세에 이어 상승했다.

미 동부표준시 09:58 기준 WTI유 선물은 1.0% 상승한 배럴당 73.44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0.8% 상승한 배럴당 78.85달러였다.

고유가에 대한 시위로 리비아의 엘 사하라 유전이 생산을 중단하고 하루 30만 배럴을 생산하면서 수요일(3일)에는 두 원유 모두 급등했다. 또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선박을 노리고 있다는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한편,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740만 배럴 감소했다는 미국석유협회의 데이터도 유가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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