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Investing.com
오늘 발표된 Adobe 애널리틱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홀리데이 시즌 동안 미국의 온라인 지출이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규모 프로모션과 ‘선구매 후결제'(BNPL) 옵션의 등장에 힘입어 1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소비자들이 약 2,221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Adobe의 초기 예측치인 2,218억 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수치이며, 2022년 예상 성장률인 3.5%를 초과한 수치입니다.
이 보고서는 TV, 스마트 스피커, 태블릿, 스포츠 용품, 가구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대폭적인 할인이 사이버 먼데이, 추수감사절, 블랙 프라이데이와 같은 주요 쇼핑 이벤트 기간 동안 쇼핑객의 지출을 유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BNPL 서비스 채택률이 14% 증가하여 소비자 결제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Adobe 디지털 인사이트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비벡 판디아는 “불확실한 수요 환경 속에서 소매업체들은 이번 홀리데이 시즌에 할인과 유연한 결제 수단에 의존하여 쇼핑객을 유인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11월 미국 생산자 물가가 변동 없이 유지되어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노동부 보고서에서 알 수 있듯이, 지출 증가는 가격 인상보다는 새로운 소비자 수요에 기인합니다.
연말연시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미국 소매 판매의 증가세가 둔화되었습니다.
주요 리테일 웹사이트의 거래를 모니터링하여 전자상거래를 분석하는 Adobe Analytics는 미국 내 상위 100대 인터넷 리테일러 중 85%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했습니다. 분석 결과, 11월이 전체 온라인 지출의 56%를 차지했으며, 소비자들이 사이버 위크 할인 혜택을 크게 누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자제품의 할인율은 정가 대비 31%에 달해 전년의 25%에 비해 더욱 공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장난감 할인도 눈에 띄었지만, 2022년보다는 약간 낮아져 최대 28%까지 할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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