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 연은 총재, 미국 경제 연착륙 “가능하지만 불가피한 것도 아니다”

By Investing.com

Investing.com – 토마스 바킨(Thomas Barkin) 리치몬드 연은 총재에 따르면, 연준은 미국 경제 전반의 붕괴를 촉발하지 않고도 높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2%로 낮추는 노력에 있어서 “실질적 진전”을 이루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바킨 총재는 미국이 이른바 “연착륙”을 향해서 가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그럴 수 있다”며 수요, 고용, 물가상승이 이제 “정상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바킨 총재는 “비행기에서 공항이 내려다보이지만 비행기를 착륙시키는 것은 쉽지 않고, 특히 안개가 끼고 역풍과 순풍이 항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때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연착륙이 “점점 가능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연착륙 시나리오에 대한 4가지 주요 리스크로는 기업들이 끌어올린 “정상적 수준 이상”의 물가 그리고 금리를 40년래 최고치로 끌어올린 연준의 공격적 긴축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지연 영향을 꼽았다. 또한 지정학적 사건이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예기치 못한 충격과 탄력적인 소비자 지출 데이터 역시 리스크 요인이라고 했다.

“주식 가치가 높고 노동시장이 지금처럼 타이트하게 유지되는 한, 주가 하락 시나리오를 주장하기는 어렵다”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도 말했다.

바킨 총재의 이러한 발언은 연준이 12월 금리를 5.25~5.50% 범위로 동결했지만 금리인상 캠페인이 정점에 달했을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이후에 나온 것이다. 연준 위원들의 새로운 예측에 따르면 올해 금리를 0.75%p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는데, 이는 이전보다 더욱 비둘기파적이다.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연말 증시 급등에 불을 붙였지만, 이후 많은 연준 위원들이 열기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주 수요일에 발표된 연준의 12월 FOMC 회의록을 통해 추가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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