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층 높이’ 초대형 中 크루즈선 입항…제주 ‘들썩’

By 시티타임스 City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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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 13만톤급 대형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 시티(Adora Magic City)호’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제주/울릉도/독도] 중국이 처음으로 제작한 13만톤급 대형 크루즈선이 제주에 처음으로 기항했다.

28일 오전 11시30분쯤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은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일본 가고시마를 거쳐 제주에 온 ‘아도라 매직 시티(Adora Magic City)호’ 승객 2590명으로 크게 북적였다.

승객들은 곧바로 서귀포크루즈터미널로 이동해 제주 여행을 시작했다. 이들은 약 8시간 동안 제주에 머물며 외돌개와 성읍민속촌, 제주신화월드, 서귀포감귤박물관 등을 방문한 뒤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일대에서 쇼핑과 원도심 탐방을 즐긴 뒤 다시 중국 상하이로 돌아갈 예정이다.

올해 제작된 중국 첫 국산 대형 크루즈선인 아도라 매직 시티호는 길이 322.6m, 총 톤 수 13만5500톤, 24층 건물에 맞먹는 높이를 자랑한다. 2000개가 넘는 객실에 승객 5246명을 포함해 최대 6500명까지 탑승 가능한 규모다.

제주 기항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크루즈선은 내년 1월2일에 다시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는 등 내년 약 80회에 걸쳐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아도라 매직 시티호 뿐 아니라 내년에는 총 20개 선사가 운항하는 국제크루즈선 25척이 총 204회(제주항 98·서귀포항 106)에 걸쳐 제주를 찾는다.

도는 크루즈선들이 가장 활발하게 제주에 기항했던 2016년(507회)처럼 내년에 본격적인 크루즈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크루즈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나아가 제주가 아시아 제1의 기항지를 탈환하고 앞으로 준모항으로도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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