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유죄 인정 합의 수정 추진… 법무부와 재협상

출처: 토큰포스트

보잉(BA)이 작년 체결한 유죄 인정 합의를 수정하거나 철회하려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보잉이 미국 법무부와의 협상을 통해 2024년 7월 체결한 유죄 인정 합의를 변경하거나 처벌 수위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논의는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은 2018년과 2019년 발생한 두 차례의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미국 정부를 기만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연방 정부와 이행 합의(deferred prosecution agreement)에 따라 유죄를 인정하고 4억 달러(약 5,840억 원) 이상의 안전 강화 비용을 지출하기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작년 12월 텍사스 연방 판사가 보잉의 유죄 인정 합의를 기각했다. 당시 판사는 독립 검찰 감시 감독관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다양성 고려’ 요건이 포함된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보잉이 법무부와 협상에서 외부 모니터링 의무를 제거하는 대신 안전 강화를 위한 지출 계획은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논의에 대해 보잉 측은 공식적인 입장 발표를 거부했으며, 법무부 역시 즉각적인 논평을 내지 않았다. 한편, 이날 보잉 주가는 장 초반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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