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 반격? 밈코인·RWA로 암호화폐 시장 균형 맞춘다

출처: 토큰포스트

소액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다시 영향력을 키우면서 밈코인과 실물 자산 토큰화(RWA)가 금융 시장의 민주화를 이끌고 있다. 기관 중심의 독점적 시장 구조를 무너뜨리며, 개인 투자자들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중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초기 비트코인(BTC)을 통해 개방성과 분산화를 강조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형 기관과 벤처캐피털(VC) 중심으로 재편됐다. 초기 투자 기회는 자본력이 있는 기업과 고액 자산가에게 먼저 돌아갔고, 개인 투자자들은 뒤늦게 참여하며 높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실물 자산의 토큰화가 활발해지고 VC 주도 토큰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면서 개인 투자자들 중심으로 새로운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0.1 BTC 미만을 보유한 개인 투자자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2024년 11월 이후 48% 감소했다. 반면, 대형 기관과 비트코인의 고래 투자자들은 BTC 가격 하락을 기회 삼아 적극 매집하고 있다. 하루 만에 3만9,620 BTC(약 5조 5,800억 원)가 대형 투자자의 지갑으로 이동한 사례도 포착됐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후간(Matt Hougan)은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과 기관 투자자 간 심각한 신뢰 격차가 존재한다”며, 개인 투자자의 투자 심리는 약세를 보이는 반면 기관은 계속해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시장이 전체 월간 거래의 85%를 차지하는 등 기관 중심의 시장 구조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밈코인과 실물 자산 토큰화는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 다시 진입하는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 밈코인은 단순한 투자 상품을 넘어,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도전과 참여형 경제 모델을 상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물 자산 토큰화는 개인 투자자들이 적은 자본으로도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접근 불가능했던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실물 자산 토큰화 시장은 170억 달러(약 24조 8,200억 원)를 돌파했으며, 이에 따라 시장 유동성이 개선되고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확대되고 있다. 국제적인 금융 기업 또한 토큰화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토큰화가 신흥 시장에서 금융 포용성을 높이고 자본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백서를 발간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강세 속에서도, 새로운 투자 방식이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를 다시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밈코인과 실물 자산 토큰화가 결합한 개인 주도의 흐름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가져올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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