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XRP 가격이 24일 3% 가량 상승하며 2.45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 5% 상승하며 11일 기록한 저점 1.89달러 대비 31% 회복한 모습이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회복 흐름이 XRP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이 23일 8만6,000달러를 상회하며 시장 심리를 개선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비트코인은 이날 2.3% 상승해 8만7,300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도 1.7% 상승한 2,000달러대를 유지했다. 솔라나, 도지코인, 카르다노 등 주요 알트코인 역시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85% 증가한 2조8,400억 달러(약 4,146조 원)에 도달했다.
또한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가 지난달 10에서 45로 상승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XRP의 거래량이 24일 54% 증가한 점도 매수세 강화의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과의 소송 항소를 철회하기로 결정한 점이 XRP 가격 반등의 핵심 촉매로 작용했다. 해당 소송은 XRP가 미등록 증권이라는 SEC의 주장에 따른 것이었으나, 수년간 이어진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투자자 신뢰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이번 결정으로 리플과 암호화폐 시장에 있어 중대한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XRP는 50일 이동평균선(SMA)을 돌파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100일 이동평균선인 2.52달러가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후 2.80달러, 3.00달러, 3.20달러가 주요 목표 가격으로 제시된다. 시장 분석가 ‘다크 디펜더’는 “XRP가 2.22달러를 지지선으로 삼고 2.5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추가적인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반적으로 XRP는 시장 전반의 상승과 법적 불확실성 해소, 기술적 회복 신호가 맞물리며 단기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