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이 8만 5,000달러 선을 중심으로 거래되며 상대강도지수(RSI) 돌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주요 기술적 지표에서 강세 신호가 나타나는 셈이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근 차트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간 기준 RSI 다이버전스를 형성하며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매튜 하이랜드는 “비트코인이 6개월 만에 최초로 주간 강세 RSI 다이버전스를 만들고 있다”며, 현재 위치가 상승장 진입을 앞둔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분석은 다른 전문가들의 의견과도 일치한다. 인기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털 역시 “비트코인의 일간 RSI가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되던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고 새로운 지지선 테스트를 준비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이 상승 랠리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톡머니 리자드는 투자자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조언하면서도 장기 상승 채널이 유효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당 분석팀은 “비트코인은 7만 6,000달러 부근에서 최근 저점을 형성했으며, 이는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언급하며, 조정이 추세를 반전시키는 신호로 오인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술적 신호가 단기적인 가격 급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비트코인의 주요 반등 패턴과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거시경제적인 요인과 시장 변수들이 조정 기간의 길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