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1890만 달러 청산…숏 포지션 75% 차지

출처: 토큰포스트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890만 달러(약 276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1423만 달러로 전체의 75.31%를 차지했고, 롱 포지션은 467만 달러로 24.69%를 기록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646만 달러(전체의 34.17%)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437만 달러로 67.65%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592만 달러(31.31%)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490만 달러(82.84%)를 차지했다.

OKX는 약 387만 달러(20.47%)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72.75%였다.

특이사항으로 모든 거래소에서 숏 포지션 청산이 롱 포지션 청산보다 더 많았으며, 특히 HTX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89.91%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BitMEX에서는 청산된 포지션이 모두 숏 포지션인 것으로 기록됐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2350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1433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2195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 1225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AUCTION 토큰이 24시간 동안 약 2045만 달러의 청산을 기록하며 상위 청산 규모에 진입했다는 점이다. 4시간 기준으로도 1702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으며, 27.48%의 큰 가격 상승이 있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530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185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3.75%의 가격 상승과 함께 상당한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 중에서는 XRP(351만 달러), ORCA(509만 달러), 그리고 특이하게도 FARTCOIN(509만 달러)이 대규모 청산을 기록했다.

트럼프 관련 토큰인 TRUMP도 2.48%의 가격 상승과 함께 지난 4시간 동안 26만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다.

전반적으로 이번 청산 데이터는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숏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들이 대규모로 청산된 것을 보여준다. 특히 AUCTION, HYPE 등의 토큰에서 두드러진 가격 상승과 함께 대규모 숏 청산이 발생한 것이 이번 청산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숏 포지션 중심의 대규모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 추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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