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테슬라(TSLA) 주가가 최근 여러 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일론 머스크가 직원들에게 “주식을 계속 보유하라”고 독려한 이후 반등세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5% 이상 상승하며 오랜 하락 흐름을 끊는 듯했으나, 여전히 9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머스크는 전날 전사 회의를 통해 직원들에게 월가가 테슬라의 성장 가능성을 정확히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율주행 기술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이 장기적으로 테슬라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주식을 매도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최근 테슬라는 판매 부진, 높은 관세,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로 인한 반발 등으로 주가가 큰 타격을 입었다.
이 같은 발언 이후, 웨드부시(Wedbush)는 이를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하며, 머스크가 이번 회의를 통해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웨드부시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550달러로 유지하며, 경쟁사 대비 강한 성장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인공지능(AI) 및 로보틱스 기술이 향후 핵심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테슬라를 계속 ‘최우선 추천 종목’으로 유지했다. 다만, 최근 차량 인도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30달러에서 41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발언이 단기적인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으며, 테슬라가 시장 신뢰를 되찾기 위해 향후 실적 발표에서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