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리, 1조 원 규모 우선주 발행… 비트코인 추가 매수 속도낸다

출처: 토큰포스트

전략리(MicroStrategy)가 비트코인(BTC) 추가 매수를 위해 새로운 10% 배당률의 우선주 발행을 발표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략리는 이번 우선주 발행을 통해 약 7억 1,100만 달러(약 1조 386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주당 가격은 85달러로 책정됐으며, 연간 배당률은 10%로 설정됐다.

시장 분석가 제시 마이어스는 이번 조치가 채권 시장의 투자자를 끌어들이려는 전략리의 의도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배당 수익률은 연 11.8%로, 현재 채권 시장의 4.2% 금리보다 훨씬 매력적”이라며 “채권 투자자들이 전략리의 우선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략리는 최근에도 비트코인 매수를 지속해왔다. 지난 3월 17일, 이들은 130 BTC를 약 1,070만 달러(약 156억 원)에 추가 매수하며 총 보유량을 49만 9,226 BTC로 늘렸다. 전략리 공동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는 앞으로 추가 자금 조달과 자본 확충을 통해 더 많은 비트코인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략리는 지난 3월 10일 8% 배당률의 A 시리즈 영구 우선주를 주기적으로 매각해 210억 달러(약 30조 6,600억 원)의 추가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3월 18일에는 총 500만 주 규모의 A 시리즈 우선주 발행을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자금 모집에 돌입했다.

비트코인 보유량이 늘어나면서 전략리의 장기적 수익률도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전략리는 투자 후 약 26%의 수익을 기록 중이며, 평가이익 규모는 86억 달러(약 12조 5,500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의 성과는 다소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전략리 주가는 3월 초 고점 대비 26% 하락했으며, 지난해 11월 21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543달러)에서 44% 이상 급락한 상태다. 현재 주가는 29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3월 11일 기록한 저점(231달러)에서 29%가량 반등했다.

업계는 전략리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수 전략이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며, 향후 추가적 투자 확대가 시장에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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