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경제 불확실성에도 ‘매수’ 신호… 기술주 상승 기대

출처: 토큰포스트

월가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팩트셋(FactSet)의 보고서에 따르면, S&P 500 종목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의견 비율이 55.7%를 기록하며 2022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5년 평균 매수 비율(55%)을 웃돌며, 반면 ‘보유’ 및 ‘매도’ 의견 비율은 각각 39.1%와 5.9%로 평균보다 낮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주 S&P 500은 조정 국면에 진입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가 관세 인상이 경제적 충격을 줄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강행할 것이라고 거듭 언급한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기술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은 S&P 500보다 먼저 조정 구간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애널리스트들이 강한 매수 의견을 보이는 종목군에 속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엔비디아(NVDA)는 각각 S&P 500 내 네 번째, 다섯 번째, 여섯 번째로 높은 매수 추천 비율을 기록했으며, 이들 기업에 대해 매도를 권고하는 월가 애널리스트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섹터별로 보면, 기술주는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비율이 63%로, 65%를 기록한 에너지 섹터 다음으로 높았다. 반면 경기 방어주인 생활 필수품 섹터는 매수 추천 비중이 41%에 그쳤다. 이는 투자자들이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장주 중심의 매수를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보고서와도 일치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 국면에서 경기 민감주를 매수하는 한편, 방어주 비중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경제 지표와 정책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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