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 발언 후 조정… 시장 기대 미충족에 8만3천 달러대 후퇴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 가격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소폭 조정됐다. 뉴욕 증시 개장 직후 한때 8만7,453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8만3,655달러로 되돌아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린 디지털 자산 서밋에 화상으로 등장해 미국이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의 중심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에서 기대했던 암호화폐 양도소득세 폐지나 국가 비트코인 전략 비축과 관련된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더욱 적극적인 친암호화폐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결국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실망 매물을 쏟아냈다. 기술 분석가 악셀 키바르는 “비트코인이 7만3,700달러까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하락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때문만은 아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양적 긴축(QT) 속도를 늦출 것이며, 2025년에 금리를 두 차례 인하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비트멕스 공동 창립자 아서 헤이즈는 “4월 1일부로 QT가 사실상 종료된다”면서도 “예상치 못한 변동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주식 및 비트코인 시장이 추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움직임이 최근 가격 변동의 주요 요인이었지만,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의 회복세는 현물 수요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암호화폐 시장이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정책 발표 및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에 따라 더욱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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