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 아크, 5,500만 달러 투자 유치…데이터 거래 혁신 나선다

출처: 토큰포스트

카본 아크(Carbon Arc)가 데이터 거래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등장했다. 이 스타트업은 기업이 정제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사고팔 수 있도록 돕는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며, 인공지능(AI) 및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필수적인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본 아크는 2021년 설립됐으며, 최근 리버티 시티 벤처스(Liberty City Ventures) 주도로 5,500만 달러(약 792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K5 글로벌, 랩터 그룹, 와서먼 미디어 그룹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기존의 데이터 수집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보다 쉽고 정교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커크 맥키언(Kirk McKeown) 카본 아크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전 세계에 방대한 데이터가 존재하지만, 정작 의사결정권자들에게 도달하는 데이터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공개 데이터가 급속도로 소진되고 있으며, 이를 보완할 정량적∙정성적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본 아크는 기존 데이터 계약 방식과 달리, 데이터 소비 기반 가격 모델을 도입해 기업들이 필요한 만큼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API 중심의 접근 방식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 및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금융, 리테일, AI 개발, 미디어,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미 카본 아크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헤지 펀드와 금융 기관은 시장 인사이트를 확보하는 수단으로 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AI 기업들은 데이터 모델 학습을 위해 이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리테일 및 소비재 기업들도 소비자 행동 분석과 매장 최적화 등에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기존의 데이터 시장은 여러 법적 문제와 데이터 품질 문제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카본 아크는 이를 해결하고, 데이터를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형태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데이터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기업들이 데이터 활용 방식에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이며, 카본 아크가 그 중심에 설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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