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블록체인, 업비트 상장 논란에 “마켓 메이커 연관…규제기관 개입 필요”

출처: 토큰포스트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최근 공지와 관련해 글로벌 블록체인 미디어 우블록체인(WuBlockchain)이 의미심장한 의혹을 제기했다.

우블록체인은 중화권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이슈와 내부 정보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매체다.

업비트는 지난 20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일부 커뮤니티와 미디어에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사실무근의 악의적인 루머 유포자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에서 제기된 특정 프로젝트의 상장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절차가 있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구체적인 증거가 없는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블록체인은 토큰포스트와의 단독 질의응답에서 “구체적인 프로젝트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한국 커뮤니티 역시 지난 1년간 업비트에 상장된 일부 토큰들이 이상하다는 점을 느꼈을 것이다”며 “이러한 토큰들이 바이낸스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점도 의혹을 키운다”고 밝혔다.

이어 우블록체인은 “이번 이슈는 업비트와 긴밀히 연결된 마켓 메이커(Market Maker)들과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최종적인 진상 규명을 위해선 한국 규제 기관의 개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이에 대한 반박도 나오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모 인플루언서 “솔직히 업비트에 긍정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거래소들은 이미 과거 사건들을 통해 학습이 되어 있어서 상장피를 받지 않는다”며 “상장피를 받았다가 처벌받은 전례가 있는 만큼 우블록체인의 주장은 억측”이라고 반론을 제기했다.

한편 업비트는 최근 폰지 사기 의심 업체 6곳에 대한 출금 제한 조치를 발표하며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업비트의 행보가 최근의 상장 논란과 관련해 거래소 신뢰 회복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우블록체인의 폭로가 향후 업비트 상장 논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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