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IPO 붐 오나… 스트라이프·차임·서클 등 상장 후보 주목

출처: 토큰포스트

클라나(Klarna)의 기업공개(IPO)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향후 상장을 준비 중인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현재 비공개 기업들 가운데 IPO 가능성이 높은 후보들을 주목하며, 업계 전반의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대표적인 IPO 후보로 꼽히는 기업은 미국 기반의 핀테크 유니콘 ‘스트라이프(Stripe)’와 디지털 은행 ‘차임(Chime)’이다. 스트라이프는 오랜 기간 상장 압박을 받아왔지만, 여전히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자금 조달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65억 달러(약 9조 3,6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I 펀딩 이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지분 매각 과정에서 기업가치 915억 달러(약 131조 8,400억 원)가 책정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차임은 보다 구체적으로 IPO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비공개 상장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2012년 설립 이후 약 23억 달러(약 3조 3,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암호화폐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IPO 후보가 등장하고 있다. 특히 ‘서클(Circle)’과 ‘문페이(MoonPay)’가 유력한 상장 기업으로 거론된다. 서클은 미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USDC를 개발한 업체로, 현재까지 총 11억 달러(약 1조 5,800억 원)를 조달했다. 최근 본사를 보스턴에서 뉴욕으로 이전하며 IPO를 고려하는 행보를 보였다. 한편, 문페이는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6억 5,000만 달러(약 9,4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외 지역에서도 핀테크 기업들의 상장 움직임이 활발하다. 호주의 ‘에어월렉스(Airwallex)’는 9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 이상의 벤처 투자금을 확보한 글로벌 결제 플랫폼 기업으로, IPO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로 평가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쿠라쿠(Akulaku) 그룹’과 ‘젠디트(Xendit)’가 IPO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필리핀에서는 ‘마이넛(Mynt)’이 빠르게 성장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몇 년간 핀테크 분야의 IPO는 주춤했지만, 2025년에는 새로운 IPO 붐이 일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최근 기술주 시장이 조정을 겪고 있어, 상장을 준비하는 핀테크 기업들이 신중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이상적인 시장 환경을 기다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업계에서는 지금이 IPO를 추진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점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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