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불안감 고조… 기업 실적 전망 ‘암울’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인베스토피아에 따르면, 미국 내 소비 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상태로 기업들은 보수적인 실적 전망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여성 의류 브랜드 제이질(JILL)은 시장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이유로 올해 동일 매장 매출이 최대 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식품 대기업 제너럴 밀스(GIS)도 북미 소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 감소했다면서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제너럴 밀스의 제프 하머닝 CEO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소비자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전히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모습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미국 소매 판매 증가율이 예상치를 밑돈 것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팬데믹 당시를 제외하면 2008~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증가로 할인 제품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는 일부 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할인 유통업체 올리스 바겐 아울렛(OLLI)의 에릭 판 데어 발크 CEO는 “고소득 소비자들도 할인 매장을 찾고 있으며, 경쟁업체들이 문을 닫으면서 부동산과 인재를 확보할 기회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지출 패턴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향후 몇 개월간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추가적인 경제 흐름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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