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게임 산업 본격 진출… ‘오징어 게임’ IP로 승부수

출처: 토큰포스트

넷플릭스가 자사의 방대한 플랫폼을 활용해 게임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에서 알랭 타스칸 넷플릭스 게임 부문 사장은 “넷플릭스는 전 세계를 엔터테인먼트로 즐겁게 하길 원한다”며 게임이 자사 7억 명 이상의 가입자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기존의 스트리밍 콘텐츠와 게임을 결합해 시청자와의 ‘인터랙션’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상 중이다. 제이트 슈로프 넷플릭스 게임 기술 및 포트폴리오 개발 부사장은 “게임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성취감과 커뮤니티 형성을 이끄는 강력한 요소”라며, 특히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오징어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스퀴드 게임 언리쉬드’를 출시했으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게임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확장할 계획이다. 타스칸 사장은 “우리는 아직 게임 업계에서 넷플릭스 같은 존재는 아니지만,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 개발을 위해 넷플릭스는 고유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외부 개발사와의 협업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팀을 구성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마이크 버두 전 넷플릭스 게임 부문 부사장이 이끄는 초기 전략을 기반으로 넷플릭스는 적극적으로 개발사를 인수하고 내부 개발팀을 확대해 왔다.

타스칸 사장은 기존의 콘솔 게임 시장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도, 넷플릭스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창적인 게임 경험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우리는 마찰을 최대한 줄이고, TV와 모바일을 통해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3과 연계한 게임 업데이트를 포함해 여러 가지 신규 타이틀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스퀴드 게임’이 100개국 이상에서 1위를 차지한 만큼, 이를 활용한 게임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넷플릭스는 게임을 단순한 부가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소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타스칸 사장은 “우리는 황금 티켓을 손에 쥐고 있다.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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